조선업 빅3, 상반기 흑자…고부가선박 실적 반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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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올 상반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국내 조선 3사의 올 2분기 경영 실적을 보면,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5320억원, 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30.1%, 12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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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올 상반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국내 조선 3사의 올 2분기 경영 실적을 보면,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1.3%, 428.7% 늘었다.
산하 조선소들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8820억원, 영업이익 1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185.8% 늘었다. 현대삼호는 매출 1조8106억원, 영업이익 17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6.9%, 182.2% 증가했다.
현대미포도 매출 1조129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치디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선박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고,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산 안정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5320억원, 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30.1%, 121.9%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생산에 착수한 엘엔지(LNG) 선박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영업손실을 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흑자였다. 올 2분기엔 매출 2조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이었다. 한화오션은 “컨테이너 적자호선의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과 외주비 증가로 2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가 자체가 상승 추세”라면서 “고사양·고부가 선박 발주가 늘고 있는 것도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대형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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