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하며 탈탈 털린 첼시, 주전 내세우고 4실점 참패→마레스카 첫 승은 아직

박윤서 기자 2024. 7. 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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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참패를 당했다.

첼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에 위치한 노트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첼시는 지난 렉섬과의 친선 경기 2-2 무승부 이후 두 경기째 승리가 없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첼시는 바디아실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3번째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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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첼시가 참패를 당했다.

첼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에 위치한 노트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첼시는 지난 렉섬과의 친선 경기 2-2 무승부 이후 두 경기째 승리가 없다.

첼시는 주전급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은 신입생 마르크 기우가 나섰고, 2선 공격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크리스토퍼 은쿤쿠, 카니 추쿠에메카가 출전했다. 허리는 로메오 라비아, 노니 마두에케가 책임졌고, 수비진은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이었다.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사진 = 마르크 기우 SNS

주전급 라인업을 내세우고도 첼시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전반 19분 매튜 오라일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3분 추가골을 내줬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 크로스가 올라올 때 반대쪽에서 침투하는 후루하시 교고를 아무도 막지 않았다.

2실점한 첼시는 후반전 들어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답답했던 공격진 중 두 명, 무드리크와 추쿠에메카를 빼고 라힘 스털링, 레슬리 우고추쿠를 투입했다. 전반전 불안했던 포파나 대신 영입생 토신 아다라비오요도 넣었다.

그럼에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첼시는 바디아실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3번째 골을 내줬다. 셀틱의 왕성한 전방압박에 그대로 약점을 노출했다. 이후 또다시 중원에서 턴오버를 범해 역습으로 네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은쿤쿠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1점 만회했으나 이미 점수 차는 벌어진 상태였다.

사진 = 셀틱 SNS

주전급 수비진을 내세우고도 4골이나 내준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제임스, 포파나, 바디아실, 콜윌의 수비진은 전반전 여러 불안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두 골을 허용했고, 교체 투입된 아다라비오요도 드라마틱하게 바꾸지 못했다.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의 첫 승도 미뤄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했다. 레스터 시티 승격의 주역 마레스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이적시장에서도 공격적으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를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데려왔고, 바르셀로나 소속 유망주 기우도 영입했다. 또한 레스터에서 키어런 듀스버리-홀도 3,540만 유로(532억)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감독 교체와 선수단 보강까지 첼시의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아직 프리시즌에서부터 효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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