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역 경기 위축에 자영업자들 생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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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서산시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경영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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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서산시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임대문의'현수막을 붙인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몇달도 못 버티고 폐업을 하는 상가도 많지만 오랫동안 장사를 한 상가들도 문을 닫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헛소리 같지만 철거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요즈음 제일 잘 나간다는 소문도 있다.
지역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자영업자들이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가상승에 따른 임대로 상승, 인건비 상승, 금리 상승의 삼중고에 근래에는 지역 대기업들의 불황에 따른 비상경영이 소비위축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경기침체의 원인인 고금리는 자영업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대출 금리는 3년 전보다 2-3배나 올랐으며, 요즘 대출은 대출 즉시 원금 상환을 하는 조건으로 이뤄지고 있어 연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또한, 폐업하고 싶어도 대출금 때문에 폐업을 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도 상당수라는 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산시의 현상황에 부정적인 시민들도 많아지고 있다. 자영업자 A씨는 "대출을 갚기 위해 하루를 버티고 있는데, 가게 앞을 나가보면 시위하고 서명하고 싸우는 모습밖에 안보인다"며 "대규모 지역 사업도 중요하지만 밑바닥의 현실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정치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호수공원내 주차장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시민연대와 몇 시의원들이 반대 시위와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서산시 경기 회복의 미래도 그리 밝지는 않다. 대산공단 관계자는 "석유화학사들이 전부 어렵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산 공급과잉으로 수출물량이 줄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장 가동률을 낮추거나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비상 경영체제로 돌입했다"라고 전하며 신규 사업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경영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지역 소상공인 모임의 한 관계자는 "장미빛 미래도 현실적인 지원도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생존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챙겨줄 누군가가 가장 필요할 때이다. 정부나 지자체, 정치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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