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홀 6m 이글..유해란 1타 차 선두

2024. 7.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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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CPKC 여자오픈에서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유해란은 28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인 로렌 코글린(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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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유해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CPKC 여자오픈에서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유해란은 28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인 로렌 코글린(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코글린은 4타를 줄였으나 1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유해란은 이로써 지난 주 다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챔피언 조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은 여세를 몰아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0개월여만의 투어 2승째가 된다. 유해란은 "지난해는 지난해이고 지난 주는 지난 주다. 난 오늘과 미래에 집중할 것"이라고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선두 코글린을 1타 차로 추격하며 3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1~4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그리고 코글린과 공동 선두로 맞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에 오른 뒤 이어진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려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핀까지 180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으며 6m 거리의 만만찮은 내리막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같은 홀서 버디를 잡은 코글린에 2타 차로 앞선 유해란은 이어진 파5 홀인 15번 홀에서도 2온에 성공했으나 쓰리 퍼트로 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유해란은 16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였으나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사이오 마오가 오늘 미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나 역시 1~4번 홀서 줄 버디를 잡는 등 미친 하루를 보내긴 마찬가지였다. 신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이고 마오(일본)는 이날 11언더파를 몰아치는 폭풍샷으로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여자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올해 LPGA투어로 진출한 마오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단 두 홀서만 레귤러 온에 실패한 마오의 이날 퍼트 수는 23개에 불과했다.

마오의 61타는 창설 50주년을 맞은 이 대회의 토너먼트 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2009년 김송희가 기록한 62타였다. 61타는 또한 올해 22세인 마오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이기도 하다. 마오는 10번 홀(파4)에서 핀까지 133야드를 남겨두고 피칭 웨지로 샷 이글을 잡기도 했다.

베테랑 신지은은 5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혜진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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