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장남 졸업식 美 출장' 의혹에 "개인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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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018년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기획조정관실) 재직 당시 장남의 대학 졸업식 날짜에 맞춰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28일 미국 출장과 관련해 "당시 경찰청 기획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그해 6월에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에 따른 인사청문회 준비가 예정돼 있었다"며 "이에 따라 출장 시기를 5월로 조정한 것으로 장남 졸업식과 날짜를 맞춘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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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오는 29일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018년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기획조정관실) 재직 당시 장남의 대학 졸업식 날짜에 맞춰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배우자와 동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출입국 기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8일 미국 출장과 관련해 "당시 경찰청 기획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그해 6월에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에 따른 인사청문회 준비가 예정돼 있었다"며 "이에 따라 출장 시기를 5월로 조정한 것으로 장남 졸업식과 날짜를 맞춘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남의 졸업식 당일은 일요일이어서 공식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배우자와 동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배우자 출입국 기록을 제출했다"며 "배우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18년 5월12일부터 20일까지 미국으로 공무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당시 출장 중 5월13일 조 후보자의 장남이 재학 중이던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의 졸업식이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채 의원 측은 조 후보자가 공무 출장을 사유로 미국에서 열린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청에 행선지와 일정 등 당시 출장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2018년 5월 장남이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도 학교명 등의 자료는 제출을 거부했다.
채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장남의 졸업식에 맞춰 공무출장을 기획하고 실제로 졸업식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후보자의 장남 졸업식 참석 여부, 배우자의 동행 여부 등에 대한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위는 오는 29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위장전입 ▲수사 외압 의혹 ▲아들의 의경 복무 특혜 논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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