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금, 딥테크에 쏠렸다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7.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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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딥테크 분야신규 투자액이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0%나 급증했다.

올 상반기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리벨리온·업스테이지·딥엑스는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하거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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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반기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
신규 투자 1.2조...전년 대비 80% 쑥
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 1천억 투자 유치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딥테크 분야신규 투자액이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0%나 급증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을 발표했다.

세부 분야별 투자액은 AI(2700억원)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7% 늘어난 것을 비롯해 클라우드(1300억원) 198%, 우주항공(480억원) 156%, 친환경 기술(1,500억원) 152% 급증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도 딥테크 스타트업이 이끌었다. 올 상반기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리벨리온·업스테이지·딥엑스는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하거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회사다.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 비중이 상당했다. 지난 202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기부의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딥테크 기업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이는 벤처투자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딥테크 분야 비중(약 47%)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 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 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을 비롯한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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