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증’의 25살 1차 지명자, 3년 만에 ‘1군’…이번에는 마침내?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7. 28.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침내 돌아왔다.

롯데 '애증의 유망주' 윤성빈(25)이 3년 만에 1군에 왔다.

1군에서 통산 20경기 52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6.75가 전부다.

마침 롯데도 마운드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윤성빈(왼쪽)이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전 승리 후 김태형 감독과 축하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마침내 돌아왔다. 여전히 기대감을 주는 선수다. 롯데 ‘애증의 유망주’ 윤성빈(25)이 3년 만에 1군에 왔다. 이번에는 보여줄 수 있을까.

윤성빈은 2017년 1차 지명자다. 부산고 에이스로 전국 무대를 호령했다. 197㎞ 장신 오른손 정통파. 불같은 강속구를 뿌렸다. 롯데의 미래라 했다. 계약금도 4억5000만원을 안겼다.

문제는 현실이다. 1군에서 통산 20경기 52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6.75가 전부다. 어깨 부상으로 데뷔 첫 시즌은 아예 뛰지 못했다. 퓨처스 기록조차 없다. 2018년 18경기 등판이 가장 많다. 이후 2019년 1경기, 2020년 1경기 등판했다.

롯데 윤성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부상에 계속 발목이 잡혔다. 그사이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 사실 2023시즌 독하게 준비했다. 1차 괌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땀을 흘렸다. 혼신을 다해 공을 던졌고, 몸도 최상의 상태로 올렸다.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순항했다. 연습경기에서도 최고 시속 148㎞까지 뿌렸다.

다시 탈이 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한 번 스텝이 꼬이니 계속 그랬다. 결국 2023시즌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퓨처스에서도 단 8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퓨처스에서 시작했고, 7경기 12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계속 나가다 24일 KT전에서 처음 선발 등판했다.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7일 1군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롯데 윤성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로서는 윤성빈이 부활하면 최상이다. 누구보다 바라는 부분이다. 장담할 수는 없다. 언제나 그랬듯 조심스럽다. 결국 윤성빈이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재능은 확실하다.

마침 롯데도 마운드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윤성빈이 해주면 숨통이 트인다. 일단 시작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냉정하게 보면, 김태형 감독이 잘 아는 선수가 아니다. 조금 더 지켜볼 수도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