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내가 젤 잘 싸워"…정봉주 "김두관 개딸발언 사과해야"

김경민 기자 구진욱 기자 2024. 7. 28. 13: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한준호(왼쪽부터), 정봉주, 민형배, 이언주, 전현희, 김병주, 김민석,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공주=뉴스1) 김경민 구진욱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부산에서 '민주당이 개딸에 점령됐다'는 분열적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청남도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나섰다.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는 "당대표 후보는 기호 3번 이재명, 최고위원 후보는 기호 3번 정봉주"라며 "삼삼한 민주당, 삼삼한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원팀이 돼야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싸움에서 이기고 조기 대선하고 민주당 이재명 정부 만드는 것에 성공할 수 있다"며 "이명박을 감옥 보냈던 결기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전했다.

김병주 후보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기 위해선 3·1 독립 정신이 필요하다"며 "3·1 운동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을 세우고 한반도의 안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이재명 정부로 일어나서 3·1 독립 정신으로 싸울 사람이 누구냐. 김병주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선우 후보는 "오늘 전당대회 이후 김건희 정권이라는 단어를 기억해 달라"며 "(김 여사는) 검찰을 불러서 조사를 한다. 핸드폰 내라. 신분증 내라. 왜 그랬냐 했더니 몸이 안 좋아서 라고 하더라. 그렇게 몸이 안 좋은데 해외 순방은 쏘다닐 수 있냐"고 반문했다.

강 후보는 "김건희 정권을 끝장내야 하지 않겠냐"며 "김건희 정권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저와 함께 외쳐주시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민형배 후보는 "우리는 검찰에 여러번 크게 당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고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 총장 시절 탄핵하지 못 했고, 이재명 후보를 법정 연금 상태에 두고 있다"며 "정치검찰 대검찰 투쟁을 잘 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저는 탈당까지 하며 검찰과 싸워왔다며 "정치검찰을 해체하고 윤석열 정권 독재를 무너트리고 그래야 이재명 정부를 세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민석 후보는 "탄핵은 쉽지 않다. 탄핵이 언제 되든 어떤 어려움이 있든 탄핵을 하려는 각오와 자세를 김건희를 법정에 세우고 검찰을 개혁하고 그리고 윤석열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방송법을 통과 시키자 끝까지 가자는 게 우리의 자세"라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집권"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누구냐. 다음 집권당은 어디냐. 함께 뒤에서 옆에서 중심에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이언주 후보는 "사실 생각처럼 탄핵이 쉽지 않다. 그렇게 외치고 매번 외쳐도 특검도 하려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200석에 모자라다"며 "저 이언주가 선봉에 서서 역할을 하겠다. 잘 싸우는 건 물론이고 이언주 어디 맡겨놔도 누구와 붙어도 논리로도 힘으로도 기세로도 절대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새로운 정권을 세워서 제대로 된 정권을 세워서 제대로된 국가 개혁하고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세워서 이 나라를 이끌고 가야 한다"며 "그 길에 이언주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을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게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다.

한준호 후보는 "저는 MBC에서 파업 세 번을 주도했다. 이 정도면 잘 싸울 수 있는 게 증명되지 않았냐"며 "같은 법인카드인데 누구는 10만여만원 쓰면 압수수색하고 탈탈 털고 누구는 법인카드를 써도 장관급에 지명되고 이게 윤석열 정부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누구의 죄는 확 키워놓고 누구의 죄는 덮어서 자기 인사로 중용한다. 이런 세상이 민생을 챙길 수 있겠냐"며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4기 민주 정부가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현희 후보는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것이 다시 제가 할 일이구나 생각해서 다시 민주당에 들어왔다"며 "민주당이 저에게 명령한 일을 반드시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탄핵하고 민주당의 준비 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반드시 대통령을 만들어서,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 윤석열 정권과 맞짱떠서 무시무시한 공포를 이겨내고 돌아온 투사, 전현희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거론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