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포문 열어젖힌 사격…박하준-금지현이 역사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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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이 2024파리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메달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간) 샤토루사격센터에서 벌어진 성리하오-황위팅(중국)과 파리올림픽 사격 혼성 공기소총 10m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2-1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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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간) 샤토루사격센터에서 벌어진 성리하오-황위팅(중국)과 파리올림픽 사격 혼성 공기소총 10m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2-1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사격은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여갑순·여자 10m 공기소총 금)을 시작으로 2000시드니올림픽(강초현·여자 10m 공기소총 은), 2008베이징올림픽(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 은), 2012런던올림픽(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 금)에서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을 안긴 기특한 종목이다. 특유의 ‘첫 메달 DNA’를 파리에서도 되살렸다.
장갑석 사격국가대표팀 감독의 승부수가 만들어낸 값진 은메달이다. 애초 장 감독은 박하준-반효진(17·경북체고), 최대한(20·경남대)-금지현 조합을 준비했다. 그러나 경기 이틀 전 박하준의 파트너로 경험이 많은 금지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국 선수단 전체에도 큰 힘이 됐다. 박하준-금지현이 메달의 포문을 열자,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23·강원도청)과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잇달아 동메달과 금메달을 보탰다.
결승 사로에 들어선 박하준-금지현은 매섭게 금메달을 노렸다. 매 세트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사격한 뒤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챙기는 결승은 14세트까지 치러졌다. 11세트까지 8-14로 뒤진 박하준-금지현이 12~13세트를 잇달아 잡아 중국을 12-14, 턱밑까지 추격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진 못했지만, 박하준-금지현은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2020도쿄올림픽(은메달 1개)에서 17년 만의 노골드 굴욕을 겪은 한국사격은 박하준-금지현 덕분에 파리에선 경기 첫날부터 ‘은빛 총성’을 울리며 8년 만의 금맥 수확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들 각자에게도 의미가 몹시 큰 메달이다. 박하준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병역특례를 의식하지 않았지만, 막상 받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다. 지금의 기쁨을 기억하면서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다음에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금지현도 “한 살짜리 딸(정서아 양)을 임신했을 때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출산도 하고 메달도 따냈으니, 나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향후 둘째를 가질 계획도 있다. 경쟁력이 높은 엄마선수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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