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경선 89.9%로 충남도 압승...정봉주, 김두관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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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충남지역 경선에서도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독주를 이어갔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일관되게 당원의 권한을 확대해왔다. 그 길에 함께한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한다"며 "젊은 당원은 역사를 공부하고 나이 든 당원은 소통을 공부하고 모든 당원은 정책을 공부해 모두가 대선 승리를 위한 100만 200만 당원 전사가 될 수 있게 학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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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충남지역 경선에서도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독주를 이어갔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남지역 순회 경선을 개최했다. 충남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5만932명 가운데 1만2762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참여율 25.06%를 기록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만1342표를 얻어 득표율 88.87%로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1186표로 9.29%, 김지수 후보는 234표로 득표율 1.83%를 각각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264표로 20.6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봉주 후보 16.94%(4324표) △전현희 후보 13.3%(3394표) △한준호 후보 12.82%(3273표) △김병주 후보 12.74%(3252표) △이언주 후보 12.15%(3101표) △민형배 후보 5.77%(1474표) △강선우 후보 5.65% (1442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도 민생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이른바 '먹사니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수도권은 미어터지는 데 지방·농촌은 텅텅 비어가고 있다. 기형적 국토 불균형을 반드시 시정하겠다"며 "재생에너지가 부족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상황에서 햇볕농사·바람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고 지능성 송·배전망을 갖춘 '에너지고속도로'가 깔린다면 인구 소멸로 사라질 도시들이 햇볕·바람 농사꾼들로 득실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로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게 되면 충남으로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며 "당원 중심의 민주대중정당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전국대중정당으로 확실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대선에서 승리해 이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한 희망으로 채워가야 한다.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일관되게 당원의 권한을 확대해왔다. 그 길에 함께한 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한다"며 "젊은 당원은 역사를 공부하고 나이 든 당원은 소통을 공부하고 모든 당원은 정책을 공부해 모두가 대선 승리를 위한 100만 200만 당원 전사가 될 수 있게 학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이고 대통령을 만들 사람은 본인이라고 어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를 향한 공세가 눈에 띄었다. 김 후보가 정견발표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세종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라며 "다른 건 몰라도 지역 균형발전은 이재명 후보보다 제가 더 잘할 것 같지 않으냐"고 외치자 객석에서 "아니오"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전날 김두관 후보가 부산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한 '개딸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평소 김 후보를 존경하지만 말씀을 철회하시고 사과하실 것을 요구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민주당 정권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합이다. 통합하지 않으면 싸움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전날 김 후보는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대표 후보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을 점령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은) 김 후보의 평소 소신이고 (발언의) 방점은 (개딸이 아닌) '소수 강경'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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