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의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공식]
독창적인 기법으로 영화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영화 ‘밤낚시 ’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현지 시각 기준 7월 18일(목)부터 8월 4일(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문병곤 감독은 첫 단편 영화 ‘세이프’로 2013년 칸 국제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 단편 영화의 또 한 번의 성과를 달성한 것.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한 신선한 편집의 묘미가 우수했다는 평이다.
문병곤 감독은 “불평 한마디 없이 함께 작업해 주신 김우일 편집 기사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친구이자 ‘밤낚시 ’의 주연, 손석구 배우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에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을 동기부여 삼아 멋진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로서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기 위해 방문하며 3주간의 보통의 영화제보다 긴 기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장르 영화 상영에 대한 관객 호응도 꾸준히 높은 편으로 2012년부터는 ‘The Fantasia Industry Rendez-Vous’라는 이름으로 공동 제작 및 일반 마켓까지 더불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장르 영화를 소개, 홍보하여 아시아 영화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는 국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 폐막 이후 관객들이 선정한 수상 내역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화 ‘밤낚시’는 한 남자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꿰차고자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을 담아’ 만든 ‘스낵 무비’를 탄생시킨 화제작이다. 개봉 5주간 약 4만 6천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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