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깔아야"…김두관 "민주당에 민주 없어"

김세희 2024. 7. 28.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이 무한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서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이 무한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서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면 이 충남 곳곳에 인구가 소멸 되서 사라질 시·군들이 이제 바람 농사꾼, 햇빛 농사꾼으로 득실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가 부족해서 국내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에 대책이 있습니까. 충남의 당진 화력발전소 계속 지어 유지해서 이 나라 경제 체제가 유지되고 국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체 에너지를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 서울로 가지 말라고 고사 지낼 필요 없다"며 "지방으로 가지 말라고 말려도 먹고 사는 길이 해결되는데 왜 충남으로 돌아오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충북 충주 출신이다.

이에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감세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부자 감세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의 먹사니즘을 완성하려면 많은 재원이 투자돼야 한다"며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 부자 감세는 절대 안 된다"고 직격했다.

또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민의힘 같다는 얘기 안 들어봤냐"며 "동의하지 않는 당원들도 있지만 N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 뒤지더라. 우리 당원들은 똘똘 뭉쳐있는데 국민은 왜 외면하는지 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다양성 사라지고 역동성이 없다고 한다"며 "'당심 필패, 민심 필승'이라는 말도 가슴 아프다. 충남 당원 동지들이 다양성과 민주성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