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24조원 잭팟 터진 체코서 신규원전 계약협상 착수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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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총 사업비 24조원에 달하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최종 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발주사와 신규 원전 최종 계약 협상을 위한 착수 회의를 열고 계약 협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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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총 사업비 24조원에 달하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최종 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원전 발주사와 신규 원전 최종 계약 협상을 위한 착수 회의를 열고 계약 협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체코를 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및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 사장은 신규 원전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을 만나 "발주사와 협상 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두코바니 5·6호기를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사장은 체코 산업계와의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24일에는 두산스코다파워, 25일에는 체코전력산업연합(CPIA)과 만나 앞으로 역량 있는 체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25일에는 원전 건설 지역인 트레비치시를 방문해 비체슬라브 요나쉬(Vítězslav Jonáš)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파벨 파찰(Pavel Pacal) 트레비치 시장, 페트르 슈메이칼(Petr Šmejkal)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앞서 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에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만큼 건설을 확정하게 되면 한수원이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게 된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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