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절정'…대전·세종·충남 해수욕장·축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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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8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유명 해수욕장, 축제장,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제27회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세종시는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 대형버스를 활용한 냉방 쉼터 7대를 설치했고, 곳곳에 미스트 분무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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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8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유명 해수욕장, 축제장,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제27회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보령시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대천해수욕장에 8만6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식혔다.
온몸에 머드를 뒤집어쓴 채 미끄럼을 즐기거나 머드탕에서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해수욕장 주변 소나무 숲은 뜨거운 백사장을 피해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친 채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많았다.
피서객 김자영씨는 "아이들이 머드탕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니 대천해수욕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에 또 와야겠다"고 말했다.
도심 물놀이장에도 가족 단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한밭수목원 엑스포시민광장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은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의 세상이 됐다.
수영복을 갖춰 입은 어린이들은 워터슬라이드 등을 타며 더위를 식혔다.
금산에서는 금산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주제로 한 제4회 삼계탕 축제가 열려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열치열' 삼계탕을 먹으며 땀방울을 흘렸다.
서현석씨는 "집에서 정성껏 끓인 맛"이라며 "엄청나게 큰 인삼이 들어 있어 몸에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올해 삼계탕 축제는 수익금의 일부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종에서는 제22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달콤한 조치원 복숭아를 맛보며 더위를 날려 보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누적 관람객 8만2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복숭아(3㎏짜리) 1만200상자가 판매됐다.
세종시는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 대형버스를 활용한 냉방 쉼터 7대를 설치했고, 곳곳에 미스트 분무기도 운영하고 있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무더위에도 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준비한 복숭아가 완판됐다"며 "올해 복숭아 축제는 농가 판로 확대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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