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이 왜 거기서 나와"…사격 해설위원 깜짝 등장 '화제'

김민경 SNS 갈무리.

실용 사격 국가대표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개그우먼 김민경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깜짝 데뷔했다.

김민경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 경기의 KBS 중계방송 해설위원으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에선 우리나라 박하준·금지현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이다.

김민경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발 긴장하지 말라는 마음"이라며 "실력자인 건 알고 있기에 긴장하지 말고 했던 만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잘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은메달 획득을 언급하며 "우리도 너무 잘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첫 메달이다. 너무 잘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사격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실용 사격을 배운 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됐다.

김민경은 "사격을 처음에 시작했을 때 사람들의 '할 수 있겠어?'라는 말에 승부욕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총을 쏘는 순간만큼은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며 "집중력도 높아졌고, 총을 쏘고 맞췄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