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수퍼 청약 데이’...반포·목동·동탄서 ‘로또 청약’

신수지 기자 2024. 7.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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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전경. /삼성물산

오는 29일과 30일 반포·목동·동탄 등에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최대 100만명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은 잔금 일정과 청약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9~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 청약과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등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오는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이 중 114가구가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17억원대, 전용 84㎡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바로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는 전용 84㎡ 기준 42억원을 웃돌아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다만 조합원이 이미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아파트로, 8월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 한다. 잔금도 두 달 내에 치러야 해 최소 10억원 안팎의 자기 자본이 필요하다.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줍줍’ 청약도 있다. 29일 진행되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주인공이다. 분양가가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화성시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는 계약 취소 주택은 총 4가구 공급된다. 29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65·84㎡)와 30일 일반공급 2가구(102㎡)가 나온다.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부대경비를 합해 65㎡ 4억1583만원, 84㎡ 5억5933만원, 102㎡ 6억3396만~6억7142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현재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면서 결혼한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청약할 수 있다. 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에 따라 외벌이일 경우 140%(3인 기준 980만원, 4인 기준 1154만원 정도)이하여야 하고, 맞벌이일 경우 160%(3인 기준 1120만원, 4인 기준 1320만원 정도) 이하여야 한다. 일반공급으로 풀리는 102㎡ 2가구는 화성시에 살고 있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2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에서도 계약 취소 물량 2가구가 풀린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여야 청약할 수 있다. 이 중 1가구는 기관추천(국가유공자) 유형으로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나머지 1가구는 30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최초 분양 시점인 2020년 수준 분양가를 적용해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9863만원으로 시세 차익 5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 제한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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