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화재원인규명률 '전국 5위'

상반기 93.5% 기록…전국 평균 92% 보다 높아

충남소방본부 화재조사관 합동감식.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의 '화재원인규명률'이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6월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1032건 가운데 965건(93.5%)의 원인을 밝혀내 전국평균(92%)을 웃돌았다.

이는 화재 초기단계부터 조사인력 집중투입을 비롯해, 매년 △증거물 감정교육 △화재합동조사단 운영 △실화재 감식훈련 등 교육·훈련을 체계적으로 해 화재조사관들의 감식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건수(8.2%, 92건↓)와 인명피해(7.7%, 4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건에서 45건으로 62%가 줄어든 임야화재(산불·들불)의 경우 상반기 강우량이 전년대비 63% 증가한 8991mm로,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이 크게 줄은 것이 화재건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영승 화재대응조사팀장은 "화재조사 감식관들의 감식능력 향상을 이끌어 내 원인규명률을 지속 높여나가겠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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