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찜통더위에 물놀이장 북적…물 축제도 열려
[앵커]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는 열대야도 계속돼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데요.
물놀이장이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시민의 숲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열기와 습도로 숨 막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낮 기온은 벌써 32도를 넘어섰는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제 뒤로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시죠?
정말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인데요.
이곳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은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물놀이 시설 곳곳을 오르내리고, 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짜릿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위 때문에 물놀이가 더 즐거운 것 같은데요.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박노찬 / 광주 남구> "요즘에 장마라고 해서 덥고 후덥지근 아주 안 좋았는데 여기 오니까 더운지 모르겠네요. 너무 좋습니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는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폭염 특보는 벌써 9일째고, 일주일째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인데요.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전남 장흥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도 어제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여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는데요.
지역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1만 5,00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물싸움을 즐겼습니다.
축제는 이른바 '지상 최대의 물싸움'으로 절정에 달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물에 몸을 맡기고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렸는데요.
참가자분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문준하 / 전남 화순군 (어제 '장흥 물 축제장')> "물까지 맞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더위 날아가서 좋습니다. 여름에 너무 더웠는데 오니까 완전 여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는데요.
한 번쯤 찾아가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며 재충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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