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염탐' 캐나다 女축구, 승점 6점 삭감 중징계

이상필 기자 2024. 7. 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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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염탐'으로 물의를 빚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에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내리고, 캐나다축구협회에는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의 훈련을 드론을 통해 촬영하다가, 뉴질랜드 대표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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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드론 염탐'으로 물의를 빚은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에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내리고, 캐나다축구협회에는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의 훈련을 드론을 통해 촬영하다가, 뉴질랜드 대표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다른 팀의 훈련을 드론으로 훔쳐보는 비상식적인 행동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강팀이었기에 충격이 더 컸다.

강한 비판을 받은 캐나다는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재스민 맨더 수석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가를 대표팀에서 퇴출시켰고, 버벌린 프리스트먼 감독은 뉴질랜드전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었다. 1차전 종료 후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정지가 추가로 발표됐고, FIFA는 승점 6점 삭감과 벌금 징계를 부과했다.

캐나다는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현재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조별리그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3점에 불과해 조별리그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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