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서 큰불…컨테이너선 좌초도
[앵커]
오늘 새벽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컨테이너선이 방파제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도로 통제해주기 바람."]
계속되는 화염에 연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하늘이 온통 시커메졌습니다.
오늘(28일) 새벽 4시 50분쯤, 울산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석유화학 공장 내부의 위험물이 폭발한 겁니다.
폭발음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주변을 뒤덮으면서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울주군은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을 금지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는데요.
건물 안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약 5시간이 지난 9시 35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엄진용/울산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주변에) 유해한 가스가 측정이 되는 지 확인을 했는데, 분석 결과는 (유해 가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는 파나마 국적 2만 7백 톤 급 컨테이너선이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한국과 미얀마 국적 선원 등 18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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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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