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여름휴가철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탐지

배문규 기자 2024. 7. 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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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는 개인정보 유출을 주의해야 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후기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노출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여행 관련 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스팸·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 노출 게시물’과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판매·구매 게시물’을 집중 탐지할 예정이다. 탐지된 게시물은 주요 포털사이트, SNS 운영사업자,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곧바로 삭제하거나 차단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여름 휴가철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3대 수칙도 밝혔다. 첫째, 여행 관련 후기나 정보를 온라인에 올릴 때는 개인정보를 마스킹(덮어서 가리는 행위)해야 한다. 둘째, 여행 예약 사이트를 사칭하는 문자와 이메일은 주의해야 한다. 셋째,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URL)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apk) 설치는 거부해야 한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발견할 경우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 KISA의 제보 메일(jebo@pirst.kr)로 불법유통 게시글의 인터넷주소(URL)를 알려주면 확인을 거쳐 삭제한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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