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12%프리미엄, 12% 분배율 보장 아냐"…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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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금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커버드콜 ETF 명칭을 보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28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커버드콜 ETF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 수준은 확정적 수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미국 장기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해 12%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ETF라면 '○○○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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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금융감독원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금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커버드콜 ETF 명칭을 보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28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커버드콜 ETF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 수준은 확정적 수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지만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되는 '비대칭적인 구조'다. 기초자산 하락 시 콜옵션 매도를 통한 옵션 프리미엄 수취로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으나 하락폭이 확대되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커버드콜은 ETF는 종목명에 '커버드콜'을 넣거나 추구 분배율 또는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표기한다. 일례로 미국 장기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해 12%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ETF라면 '○○○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금감원은 ETF 종목명에 기재된 분배율은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 분배율을 의미할 뿐 사전에 약정된 확정 분배율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의미하므로 투자자의 투자 원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연 12% 분배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원금 1만 원을 투자할 때 연 1200원의 분배가 확정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지만 ETF NAV가 매월 5%씩 하락한다면 연 분배금 수령액은 919원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ETF 종목명에 명시되는 '프리미엄'은 사전적 의미의 '고급스럽고 좋은' 우수상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해당 프리미엄은 커버드콜 전략 운용 과정에서 콜옵션 매도 시 수취하는 대가인 '옵션 프리미엄'을 뜻한다.
또 커버드콜 ETF는 비대칭적 손익구조를 가진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초자산이 상승하는 경우 커버드콜 ETF의 수익 상방은 제한되므로 개별 기초자산의 수익률보다 낮을 수 있고 기초자산이 하락하는 경우 커버드콜 ETF의 손실 하방엔 제한이 없으므로 원금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ETF 포트폴리오의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이 다를 경우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SNS에서 ETF 추천영상, 추천글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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