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9% "올해 하반기 수출, 작년보다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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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 가량은 하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28.6%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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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 가량은 하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28.6%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소를 점친 중소기업은 19.5%로 조사됐다.
평균(28.6%)보다 높은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5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복수응답)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69.4%로 가장 많았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8.5%로 가장 높았다.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도 언급됐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78.6%로 가장 많았다.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0%) 등도 요구됐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25.3%가 미국을 지목했다.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는 2~5위에 자리했다.
중소기업 69.4%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복수응답)는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순으로 거론됐다.
내년도 전시·상담회 파견 희망 국가(복수응답)는 미국(38.5%)이 일본(11.8%)을 제치고 압도적 1위에 등극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미국·일본 등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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