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커버드콜ETF '고배당·프리미엄' 소비자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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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높은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조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커버드콜 ETF' 투자와 관련해서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커버드콜 ETF 명칭 및 수익구조에 대한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버드콜 ETF 종목명에 기재된 분배율은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 분배율이며, 사전에 약정된 확정 분배율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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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매도로 하방 리스크 무제한 유의해야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높은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조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높은 배당을 약속하는 것처럼 보이는 분배율은 목표 분배율에 불과하고, 프리미엄이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콜옵션 매도에 따른 하방 리스크를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커버드콜 ETF' 투자와 관련해서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커버드콜 ETF 명칭 및 수익구조에 대한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작년 말 7748억원에서 올해 6월 말에는 3조747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ETF 종목명에 기재된 분배율은 확정 분배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커버드콜 ETF 종목명에 기재된 분배율은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 분배율이며, 사전에 약정된 확정 분배율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의미하므로, 투자자의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 목표 분배율을 달성하더라도 ETF NAV가 하락한다면 연 분배금 수령액은 함께 낮아지는 것이다.
또한 ETF 종목명 속 '프리미엄'이라는 표현도 '옵션 프리미엄'을 의미할 뿐, '고급스럽고 좋은'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방이 제한되는 커버드콜 ETF 손익구조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초자산이 상승하는 경우, 커버드콜 ETF의 수익 상방은 제한되므로 개별 기초자산의 수익률보다 낮을 수 있다. 반대로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하방 제한이 없는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
ETF 내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이 다른 경우에는 동일한 경우에 비해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리스크도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 명칭과 수익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방지하고 투자위험이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펀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감독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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