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환불금 떠안은 네카오…카카오 비상경영[뉴스IT(잇)쥬]

손엄지 기자 2024. 7.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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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카카오는 25일 오전 정신아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진행했다.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의장이자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인 김범수 창업자가 23일 구속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 협의회를 주 1회로 변경해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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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그룹 회의 월 1회→주 1회 변경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자진 사퇴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뉴스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26일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현장 접수 대신 온라인과 고객센터 중심으로 환불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에 항의하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페이 업계가 정산 지연 사태를 빚는 티몬·위메프(티메프) 이용자들로부터 결제액 환불을 신청받아 선지급한다.

카카오(035720)는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방통위 부위원장)이 26일 자진 사퇴하면서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초유의 '0인 체제'가 됐다.

◇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28일부터 환불 신청 접수

네이버페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티몬·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금액의 결제 취소·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같은 날 낮 12시부터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운영한다.

페이업계 관계자는 "피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티몬·위메프 측의 조치에 앞서 보다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티메프가 카드사·PG사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페이업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우선 환불 조치한 후 티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2024.7.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카카오 비상경영체제 돌입…경영쇄신위원장 대행에 정신아 대표

카카오는 25일 오전 정신아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한다.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의장이자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인 김범수 창업자가 23일 구속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 협의회를 주 1회로 변경해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물을 마시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직무대행도 떠난 '방통위' 시계제로…초유의 '0인 체제'

현행 방통위 의결 정족수는 상임위원 2인인데,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사퇴에 이어 이 직무대행마저 떠나며 '식물 방통위'가 됐다.

이 직무대행은 업무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탄핵 전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상임위원이므로 대통령이 후임을 임명하면 공석은 바로 채워진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이 직무대행의 후임이 임명되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이르면 30일 이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 뒤 31일 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방문진 이사 선임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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