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복 감독 "'선업튀'처럼 트렌드 안 맞는 게 트렌드..'스위트홈'도 결국 사람 얘기" [★FULL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리즈는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시즌1 첫선을 보인 바, '한국형 크리처물'의 새 지평을 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이후 동시 제작된 시즌2가 작년에, 그리고 시즌3가 드디어 이달 19일 공개되며 장장 5년여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피날레를 장식한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인간과 괴물, 특수감염인에 이어 욕망을 모두 발산한 괴물이 고치 단계를 거친 후 탄생하게 되는 '신인류'라는 새로운 존재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세계관을 완성한다.
시즌1부터 함께한 송강(차현수 역), 이진욱(편상욱 역), 이시영(서이경 역), 고민시(이은유 역), 이도현(이은혁 역) 등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했다. 여기에 진영(박찬영 역), 유오성(탁상사 역), 오정세(임박사 역), 김무열(김영후 역), 김시아(아이 역) 등 시즌2의 뉴페이스 멤버들도 '스위트홈3'에서 활약했다.
그는 "과연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드릴까, 시즌2·3 과정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어떻게 더 나아가는 게 좋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또다시 일을 저지르게 된 것 같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창작자로서 결과물에 대한 후회는 없다. 물론,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은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응복 감독은 "솔직히 저는 2도, 3도 되게 재밌게 봤다"라며 "특히 '스위트홈3'는 주요 캐릭터가 다시 모이는 과정에서 시즌1부터 재밌게 보신 팬분들이 강렬함을 느끼셨을 듯 싶다. 저 역시 실제 촬영 현장에서 설레고 좋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응복 감독은 혹평에 대해 "압박감과 부담감을 많이 주시더라. 그렇게 많은 분이 '스위트홈' 시리즈를 사랑하시는지 몰랐다. 그래서 제 입장에선 부담감도 있지만 행복한 질책이었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터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다만 아쉬운 부분은 늘 있기에, '스위트홈' 스핀오프에 대한 혼자만의 바람은 있다. 시즌2에서 빠져 있을 때의 송강과 이도현, 주인공들의 생략된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썼다가 지운 적이 있다. 버전도 다양하게 많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응복 감독은 "송강, 이도현이 현장에서 엄청 정성을 다해 찍어줬다. 대기 시간이 길고 작업 자체가 복잡하기도 했는데 열심히 임해줬다. 시즌1 이후 3~4년 정도 지나 '스위트홈3'으로 다시 만난 것이지 않나. 되게 성숙해져서, 투샷이 팽팽하니 보기 좋더라. 뭔가 커서 다시 만난 듯한 느낌이라 멋있었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응복 감독은 "오히려 제가 고민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시즌1부터 3까지 현장의 활력소가 돼줘서 힘을 좀 받았던 거 같다. 작품 안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외적으로도 많이 '으쌰으쌰' 해서 팀 전체에 큰 활력을 줬다. 엄청난 응원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남다르게 말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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