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독교인, 이번에 투표하면 더 이상 투표할 필요 없어”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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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대선 이후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은 이번 한 번만 나와서 투표하라"면서 "4년만 지나면, 다 해결될 것이고, 다 괜찮아질 것이고,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민주주의가 파괴될 것이라는 증거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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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위협으로부터 기독교 수호할것”
해리스 캠프 “선거 종말 예고” 비판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보수단체 ‘터닝포인트액션’이 개최한 행사인 ‘신자 정상회의(Believers’ Summit)’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은 이번 한 번만 나와서 투표하라”면서 “4년만 지나면, 다 해결될 것이고, 다 괜찮아질 것이고,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좌파의 위협으로부터 기독교를 수호할 것이라며 기독교인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민주주의가 파괴될 것이라는 증거라며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인 제임스 싱어는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지난 선거에서 졌을 때 이를 뒤집기 위해 군중을 보냈었다”며 “이번 캠프는 대선 패배 시 폭력 사태, 승리 시 선거와 헌법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스스로 독재자가 되고 그의 위험한 ‘프로젝트 2025’ 관련 법을 제정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마련한 트럼프 2기 국정운영 청사진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족 중심의 생활을 되살리고 행정국가를 해체하며 주권과 국경을 지키며 하느님이 부여한 자유를 보장하는 등 4가지 내용을 핵심 목표로 제시한다.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은 이번 발언에 대해 “너무나 많은 분열을 낳았고 심지어 암살 시도로까지 귀결된 분열적인 정치적 환경과 맞서 이 나라를 통합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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