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전기요금 인상 시사…"올해 하반기 중 정상화"

이석주 기자 2024. 7.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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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올해 하반기 중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28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절기 이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기요금 정상화 수준 및 적절한 시점을 협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요금 정상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가스요금 추가 인상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인상)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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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요진단 라이브 출연해 "인상 시점 협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8월말 주관사 입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올해 하반기 중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28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절기 이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기요금 정상화 수준 및 적절한 시점을 협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요금 정상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하절기 중에는 전기요금을 올리기 어렵지만 그 이후에는 인상 시점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8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고 발표했는데 그걸로 충분할지는 봐야 할 것 같다”며 “한국가스공사도 한국전력과 마찬가지로 재무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스요금 6.8% 인상’ 효과와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문제들, 기타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보고 향후 계속 (가스요금을) 현실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가스요금 추가 인상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인상)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안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음 달 말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투자하려면 투자 절차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 있는 주관사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안 장관은 “현재는 가능성이지만 자원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탐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상황”이라며 “그냥 두면 석유공사에서 한 번의 의무 탐사로 끝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7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탐사에 들어가 5개 정도는 실제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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