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 일본 역전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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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와 일본 간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연간 수출 7천억 달러' 목표로 순항 중인 가운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에서 일본을 앞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격차가 35억 달러에 불과해, 지금까지 단 한 해도 연간 수출액에서 일본을 앞선 적이 없던 우리나라가 올해 드디어 역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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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와 일본 간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연간 수출 7천억 달러' 목표로 순항 중인 가운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에서 일본을 앞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8일 글로벌 경제 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3348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3070억 달러보다 9.0%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3383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일 간 상반기 수출액 격차는 35억 달러에 그쳤다.
우리나라와 일본 간 수출액 격차는 2008년 3599억 달러로 최대 폭을 기록한 이후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일본 수출은 주력 종목인 자동차와 조선 등이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도전으로 2011년 이후 하향 추세를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반도체 및 자동차 등 호조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 따른 결과다.
양국 격차는 2010년 3037억 달러에서 2011년 2683억 달러, 2012년 2506억 달러로 줄었고 이후 1천억 달러대에서 등락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2022년 632억 달러, 지난해 850억 달러 등 수백억 달러대로 더욱 축소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격차가 35억 달러에 불과해, 지금까지 단 한 해도 연간 수출액에서 일본을 앞선 적이 없던 우리나라가 올해 드디어 역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는 세계 주요국 가운데 단연 두드러진다.
CEIC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9.9%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멕시코 4.4%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미국(1.4%)과 중국(0.1%), 이탈리아(0.1%)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3.2%)과 독일(-0.1%), 프랑스(-1.2%), 캐나다(-1.8%), 네덜란드(-5.3%)는 오히려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통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6326억 달러로 세계 8위였다.
7위 프랑스(6481억 달러)와 6위 이탈리아(6767억 달러) 그리고 5위 일본(7173억 달러)과 수백억 달러 차이에 불과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지금처럼 강한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세계 5위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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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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