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 자산 육성"…美트럼프 발언에 비트코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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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비트코인 행사에서 재선 시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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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솔라나·리플 가격도 모두 상승
트럼프 연설 앞두고 비트코인 한때 7만 달러 근접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비트코인 행사에서 재선 시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과 같은 가격인 324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2.3% 오른 185.7달러, 0.21% 오른 0.5973달러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 기준 가격은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453만3000원, 25만925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33원이다.
최근 피격 사건 이후 강력한 대통령 후보자로 떠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재선되면)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의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이를 장악할 것이다. 중국이 장악하도록 둘 순 없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 비축하겠다며서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선출될 경우 그를 해임하고 암호화폐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의 투자 위험성을 외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6만9398달러를 넘어섰고 한때 7만 달러에 다가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7일 7만 달러를 넘어선 데에 이어 현재 6만8000~6만9000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암호화폐 팬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가상자산) 준비금을 발표할 것이라는 추측과 기대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설은 한때 다크넷 시장에서 비판을 받던 비트코인이 미국 정치의 중심부로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최연두 (yond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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