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992만원" 이준석이 소환한 `무노동 무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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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하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 도입이 다시 한번 화두로 떠올랐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6876만원으로 국회의원 연봉보다 한참 낮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무노동·무임금, 상시 국회 원칙 등을 담은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 했다.
국회의원이 대표 직무수행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다음 달에 지급될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를 감액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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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하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 도입이 다시 한번 화두로 떠올랐다. 22대 국회는 여야 간 정쟁으로 개원식조차 열지 못하며 허송세월하고 있는데 세비는 꼬박꼬박 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 5회에 출연해 동탄 집과 월급을 전격 공개했다. 이 의원은 "(월급이) 지난달에 처음으로 찍혔는데 992만2000원이었다"고 말했다.
22대 의원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1.7%(263만7400원) 오른 1억5690만원이다. 이를 열 두달로 나누면 매월 세전 1200~13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여기에는 일반수당,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등이 포함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4인 기준 중위소득은 월 573만원이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6876만원으로 국회의원 연봉보다 한참 낮다.
무엇보다 여야는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생 현안 해결 입법은 외면하고 있다. 국회의원 급여가 과다하다는 비판 여론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국회가 공전돼도 의원들은 세비를 받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무노동·무임금, 상시 국회 원칙 등을 담은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 했다. 국회의원이 대표 직무수행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다음 달에 지급될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를 감액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여기에 국회의원들은 불체포 특권, 면책 특권 등 200까지 특권을 누린다는 얘기도 있다. 구속된 의원도 특수활동비를 제외한 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을 동일하게 받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대 국회 출범 당시 소통 플랫폼을 활용해 전 국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대하는 국회 모습으로는 '일하는 국회'(19.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소통하는 국회'(14.2%), '국민을 위한 국회'(11.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22대 국회는 이런 기대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싸움만 할 뿐 민생 법안 처리는 뒷전이다. 출구 없는 정쟁에 1987년 개헌 이후 최장 기간 개원식을 열지 못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이 의원이 공개한 동탄 집도 눈길을 모았다. 남자 혼자 사는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야구 광팬이라며,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라고 밝혔다.
집안을 둘러보던 이 의원은 야구 선수들의 사인 야구 배트를 보여주며 자랑했고, 특히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삼성 라이온즈 말고 다른 건 좋아하지 말아라"였다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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