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난해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

팽동현 2024. 7.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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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회'를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은 AI기반 보안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악성코드·IP 등을 수집·분석·가공해 모아둔 AI학습용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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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회'를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은 AI기반 보안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악성코드·IP 등을 수집·분석·가공해 모아둔 AI학습용 데이터다. 과기정통부와 KISA가 2021년부터 구축해 기업·기관에서 실증·활용함으로써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에 지능화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21년 악성코드·침해사고 2개 분야 8억건, 2022년 애플리케이션보안·능동형보안관제·위협프로파일링 3개 분야 6억건, 2023년 최신침해사고·위협인텔리전스·위협헌팅 3개 분야 6억건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결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광주광역시청은 직원 PC 보안 솔루션에 AI데이터셋을 적용해 지방자체단체 중 최초로 AI기반 보안체계를 도입, 랜섬웨어 탐지성능 40% 향상을 이뤘다. 여기어때는 웹로그 분석 AI모델을 약 2개월간 실증, 웹방화벽에서 탐지된 공격이벤트 약 52만건에 대해 정탐률 99.85%로 정오탐 분류를 자동화하고 분석시간도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네트워크 기반 AI모델을 약 2개월간 실증, 수집된 약 2000만 건의 트래픽과 약 8만 건의 파일을 대상으로 보안에 취약한 프로토콜과 파일 위험성 식별 등 사내 IT인프라 위험성을 진단해 보안정책에 반영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전문가 강연에선 김호원 부산대 교수가 '생성형AI 기반 취약성 탐지·대응 기술 사례'를 소개했고,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가 'LLM 개요와 개발방향 및 RAG'에 대해 발표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민간에서 획득이 어려운 양질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정부가 지원해 구축하고 민간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결합한 실증·활용으로 우리 보안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지속적으로 구축·고도화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AI 보안 기술을 선도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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