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능력, 파워, 스피드 모두 매력적이다"…감독이 극찬한 재능 '악의 제국'으로 온다, 양키스 유망주 3명 건네고 치좀 주니어 영입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악의 제국이 유망주 3명을 보내고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도루를 기록한 자원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2루수 겸 외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영입했다. 유망주 3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치좀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아구스틴 라미레스, 재러드 세르나, 아브라한 라미레스를 마이애미에 넘겼는데, 'MLB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아구스틴 라미레스는 올 시즌 중반 상위 30위 유망주였다. 양키스 5위 유망주였다. 세르나는 양키스 유망주 랭킹 19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바하마 출신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빅리그에 처음 데뷔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마이애미에서 2루수로 활약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외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시즌은 주로 외야수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몇 차례 2루수로 나서기도 했다.
치좀 주니어는 올 시즌 101경기에 나와 96안타 13홈런 50타점 46득점 타율 0.249 OPS 0.730을 기록 중이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치좀 주니어 영입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많은 말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분 감독은 "치좀 주니어는 매우 재능 있고, 운동 능력, 스피드, 파워가 뛰어나다. 멀리서 봐도 다재다능하고 운동 능력, 파워, 스피드는 모두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MLB.com'은 "2024시즌에 접어들면서 치좀 주니어에 대한 가장 큰 두 가지 의문은 건강 유지와 좌투수 상대 타격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자기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미 101경기에 출전해 2023시즌 출전 횟수를 뛰어넘었다. 좌투수를 상대 한 타율(0.254), 출루율(0.324)이 우투수 상대 타율(0.246), 출루율(0.323)보다 높다"고 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홈런율은 떨어졌지만,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기록 중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많은 트레이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대권에 도전하는 팀은 유망주를 리빌딩이 필요한 팀에 내주고 즉시 전력감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
분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연히 불안한 시기다"며 "어떤 선수들은 이 시기를 좋아하고 그 안에서 번창하는 반면, 어떤 선수들은 불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매년 선수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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