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6이닝 15K 위력투...트레이드 카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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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1년 뒤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항을 추가했다.
한편,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겨야한다. 우리가 계속 이기면, 나는 아무곳도 가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미친 일들도 봤지만, 우리는 이겨야한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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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의 판도까지 바꾸는 모습이다.
스넬은 28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1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이날 스넬은 평균 구속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1.6마일의 낙차 큰 커브, 여기에 체인지업을 더해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스넬의 통산 31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샌프란시스코 합류 이후에는 처음이다.
전날 카일 해리슨이 11탈삼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한 것은 2019년 6월 매디슨 범가너, 드루 포머랜츠 이후 처음이다. 그때도 상대는 콜로라도였다.
스넬이 기록한 15탈삼진은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네 번째 기록이다. 게일로드 페리(1966년 7월 22일, 15탈삼진) 제이슨 슈미트(2006년 6월 6일, 16탈삼진) 팀 린스컴(2009년 7월 27일, 15탈삼진)이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6이닝 이하 소화하며 15탈삼진을 잡은 투수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계약이 늦어지며 시즌 준비도 늦어졌던 스넬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시즌 첫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51에 그쳤다.
7월초 부상에서 복귛나 이후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까지 7월 네 차례 등판에서 24이닝 2실점 기록중이다. 1피홈런 7볼넷 30탈삼진으로 내용도 좋았다.
소속팀과는 별개로 좋은 모습이 이어지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1년 뒤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항을 추가했다. 그가 지금같은 폼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새로운 팀 입장에서는 충분히 부담할 만한 금액이다.
한편,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겨야한다. 우리가 계속 이기면, 나는 아무곳도 가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미친 일들도 봤지만, 우리는 이겨야한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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