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음악 공연 새벽 인파에 중단…5명 호흡곤란 호소
박재연 기자 2024. 7. 28. 11:33
▲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장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공연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로 공연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0시 20분쯤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12건 접수됐습니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던 공연은 인파에 비해 계단 등이 좁아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이유로 오전 1시쯤 중단됐습니다.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공연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주최 측이 공연장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티켓을 판매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일러룸 서울 2024'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페기 구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대에 오르기 전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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