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비상경영 선언…"티메프와는 비즈니스 연관 없어"

하수민 기자 2024. 7. 28.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뒤를 이어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을 맡게 된 마크 리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큐익스프레스는 마크 리 신임 대표가 취임 즉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큐익스프레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 본사의 신임 대표이사(CEO)에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영배, 큐익스프레스 대표서 물러나...마크 리 신임대표,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언
"티몬·위메프 등 국내 물동량 비중 낮춰"
마크 리 신임대표. /사진제공=큐익스프레스


구영배 큐텐 대표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뒤를 이어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을 맡게 된 마크 리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큐익스프레스는 마크 리 신임 대표가 취임 즉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큐익스프레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 본사의 신임 대표이사(CEO)에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이사회는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27년 경력의 M&A(인수합병), 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리 신임 대표는 2021년 큐익스프레스의 CFO로 합류해 재무·리스크 관리, 사업확장, M&A 딜 등을 담당했다. 이전에는 '스캐든압스'와 '데비보이스앤플림턴'등 글로벌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M&A, 자본시장 및 기업경영 관련 법률 자문을 했다. 이어 OCI에서 CFO, 안다자산운용에서 공동 CEO를 역임했다.

마크 리 신임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표 직책을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 내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큐텐그룹과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의 비즈니스는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현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셀러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사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익스프레스의 향후 운영 방향도 밝혔다. 마크 리 대표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국내 물동량 비중은 낮추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중심의 해외 물량을 전체의 약 90%로 높이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들이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이들은 큐익스프레스가 견고한 재무 상태 속에서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글로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