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점령지서 폭격에 어린이 11명 사망…"헤즈볼라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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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 경기장에 27일(현지시간)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포함 1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오늘 공격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한 전면전의 순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NSC 대변인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레바논 헤즈볼라를 포함해 이란이 지원하는 모든 테러 단체에 대해 철통같이 굳건하며 흔들림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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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당시 10~20대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져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 경기장에 27일(현지시간)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포함 1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위치한 마즈달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을 당해 1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경기장에는 10~20대가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통제해 온 곳으로,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가장 잔혹한 공격"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살인적인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헤즈볼라는 이전에 지불하지 않았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오늘 공격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한 전면전의 순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성명을 내고 "끔찍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NSC 대변인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레바논 헤즈볼라를 포함해 이란이 지원하는 모든 테러 단체에 대해 철통같이 굳건하며 흔들림 없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번 유혈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독립적인 조사와 함께 모든 당사자가 확전을 피하기 위해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헤즈볼라 측은 이번 축구장 공격 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헤즈볼라 측은 앞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4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자, 이후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여러 차례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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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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