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체코 원전 덤핑 논란, 오히려 한국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는 것"

세종=조규희 기자 2024. 7. 28.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덤핑 논란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으로 우리 원전 산업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가격이 덤핑 수준으로 싸서 결정 된 것이 아니라 시간 내 사업을 끝낼 수 있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 등이 바탕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4.7.25/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덤핑 논란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으로 우리 원전 산업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가격이 덤핑 수준으로 싸서 결정 된 것이 아니라 시간 내 사업을 끝낼 수 있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 등이 바탕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체코의 한 경제지가 세계원자력기구(IAEA)의 원전 시공가격 단가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국의 원전 시공 가격이 덤핑 수준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 특사로 체코를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에서 (프랑스와의) 가격 단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보도됐다"며 "결국 우리가 압도적으로 나가다보니 입찰할 때도 프랑스 측에서도 (가격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60% 현지기업 참여와 현지 노동력 우선 고용 등의 '조건'이 결국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24조원 사업으로 우리가 혼자 다 하지 못한다"며 "경쟁력 있는 체코 기업들과 함께 해야 하고 우리 기업도 체코에 진출해서 체코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 키우는 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키운) 우리 경쟁력이 제3국 , 유럽연합(EU)에 원전이 확대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며 "(현지 엄격한 노동시간 규제 등도) 체코에는 100개 넘는 기업이 나가서 1만4000명을 고용해서 사업한 경험 있으니 그런 부분들도 잘 관리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 재산권 다툼에 대해서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간 기술사용 권한과 관련한 이견이 있고 법적 소송이 진행중인데 이 문제를 법적으로 풀지, 다른 형태로 원만하게 해결할 지 양자간 적극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 정부와 우리도 양자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되도록 정부 차원서 여러가지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해 하반기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민생과 물가 상황을 봤을 때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하절기에 (요금 인상을) 하기는 어렵다"며 "하절기 지나고 나서 관계 부처 협의후 적정 시점과 정상화 수준을 협의해서 하반기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오는 8월부터 6.8% 인상하기로 발표했는데 그것으로 충분한지 봐야한다"며 "한국가스공사도 재무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필요하다면 (인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