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쇼크'에 서학개미 20% 빠진 엔비디아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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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AI(인공지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우려가 두드러지며 주가가 폭락하자, 국내 '서학 개미'가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엔비디아를 4억 8931만 6048달러(약 67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서학개미가 엔비디아를 11억 2388만 159달러(약 1조 5580억 원) 규모로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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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AI(인공지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우려가 두드러지며 주가가 폭락하자, 국내 '서학 개미'가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엔비디아를 4억 8931만 6048달러(약 67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7950만 7087달러(약 1102억원)어치 팔았다.
지난달 서학개미가 엔비디아를 11억 2388만 159달러(약 1조 5580억 원) 규모로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엔비디아는 순매수 1위였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 하락하는 분위기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에 대한 반도체 압박에서 시작한 '반도체 쇼크'는 알파벳(구글) 실적 발표에서 절정에 달했다. 알파벳은 과도한 AI 투자 경쟁과 수익화 시점에 대한 우려를 직접 언급했고, 반도체 섹터 전반의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경우 이달 들어 136달러에서 한때 106달러까지 떨어졌고, 26일(현지시간) 113.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고점(104.76달러) 대비 19.68% 하락한 상황이다.
대신증권 이하연 연구원은 "실적발표가 AI 혁신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확산됐다"면서 "단기 관점에서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고, 향후 관련 투자 지출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다음달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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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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