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PG사까지 티메프 환불 지원…사태 진정 주목
[앵커]
카드사에 이어 간편결제, PG사들도 티메프로 결제한 금액에 대한 환불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소비자 구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다만 티메프가 자금 확보를 하지 못할 경우, PG사가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위메프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안에서는 소비자 약 4명이 직원을 기다리고 있기도 한데요.
환불 신청이 온라인 접수로 전환되면서 현장에 상주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결제업체들의 발 빠른 환불 대처에 소비자들의 염려가 한층 잠재워지기도 했는데요.
카드사에 이어 결제대행사들도 이번 주부터 결제취소를 재개합니다.
토스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들도 이의 제기, 중재 신청을 받고 있고요.
네이버페이는 구매 내역 페이지 캡쳐화면 첨부하면 48시간 이내 빠르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결제대행업체인 PG사들은 내일(29일)까지 금융당국에 관련 계획 제출해야하는데요.
PG사 중에서는 토스페이먼츠가 처음으로 내일부터 이의제기 신청 절차에 들어갑니다.
PG사에 이의신청을 하면 절차가 한 단계 단축되는 만큼, 환불 소요 시간도 대략 1~2주 정도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현재 티메프는 밀려드는 환불 요청에 온라인 접수나 고객센터가 사실상 먹통인 상황입니다.
모회사 큐텐그룹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약 700억원에 달하는 조달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규모가 1,500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란 지적입니다.
만일 자금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선환불을 진행한 PG사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소비자 피해 구제가 우선시 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빠진 입점업체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빠졌는데요.
이에 소상공인 긴급 지원 등 정책자금 가용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위메프 본사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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