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이라고 생각" 센가 복귀전 9K→시즌아웃 위기…기적적 복귀 가능성 있다, 메츠에 달렸다

신원철 기자 2024. 7.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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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고다이(뉴욕 메츠)는 올해 두 차례 부상으로 후반기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복귀 날짜를 잡기가 어렵다.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본다"며 센가 없이 잔여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메츠는 센가가 선발 등판한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센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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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가 고다이는 2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어깨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복귀를 준비하다 삼두근을 다치면서 후반기에야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시즌아웃으로 이어지는 종아리 부상까지 얻었다.
▲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 고다이가 포스트시즌 기간에야 마운드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는 올해 두 차례 부상으로 후반기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어깨 부상, 복귀를 앞두고는 삼두근 부상을 겪었는데, 복귀전에서 또 한번 쓰러졌다. 이번에는 왼쪽 종아리 근육 염좌. 이제는 시즌아웃이 유력하다. 기적의 복귀전도 포스트시즌에야 가능하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센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 1승보다 많은 것을 잃었다. 베이스 커버를 위해 방향을 틀다 왼쪽 종아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시즌아웃 위기에 놓였다.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2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센가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알렸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복귀 날짜를 잡기가 어렵다.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본다"며 센가 없이 잔여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괴롭다. 만약 센가가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면 우리가 좋은 위치(플레이오프 진출)에 있다는 뜻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와 호세 퀸타나, 션 머나야, 데이비드 피터슨, 타일러 메길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전망이다. 멘도사 감독 또한 "우리에게는 확실한 선발투수 5명이 있다"며 기존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이대로 있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력 보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센가가 선발 등판한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8일 경기를 내줬지만 그래도 55승 49패 승률 0.529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0경기 앞서 와일드카드 3순위를 지키고 있다.

▲ 센가 고다이.

센가는 옵트아웃이 어려워졌다.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시즌 동안 400이닝을 던지면 옵트아웃을 실행해 FA가 될 수 있었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66⅓이닝을 던지면서 2년 뒤 FA를 꿈꿀 수 있었는데, 올해 단 5⅓이닝 만에 시즌을 접으면서 2년간 투구 이닝이 171⅔이닝에 불과하게 됐다. 내년 시즌 230이닝 가까이 투구해야만 400이닝을 채운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센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해외 FA 자격을 얻어 메츠와 연평균 1500만 달러, 총액 5년 7500만 달러 계약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육성선수 출신 기적이 미국으로 뻗어나가는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는 '유령 포크'를 앞세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과 202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코빈 캐롤(애리조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16점을 얻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 센가 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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