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착공 못지킨 신세계건설의 옛 포항역 개발 난항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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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민간업체가 추진하던 대형 개발 사업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건립사업은 2020년 12월 착공식을 한 뒤 현재까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시행사는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원을 모집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추진 중인 옛 포항역 개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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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민간업체가 추진하던 대형 개발 사업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건립사업은 2020년 12월 착공식을 한 뒤 현재까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시행사인 포항영일만해양케이블카는 포항 북구 환호공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1.8㎞ 구간에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문화재 발굴조사, 자금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현재까지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이다. 그 사이에 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서 참여한 기업이 내부 사정으로 빠지기도 했다. 시행사는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원을 모집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추진 중인 옛 포항역 개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신세계건설은 옛 포항역지구에 7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짓기로 하고 인허가 절차를 밟아 왔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22년 8월 대주단에 '책임착공' 조건을 제시했다. 늦어도 올해 2월 4일까지 책임 착공을 이행하고, 미이행시 채무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업은 자금난 등으로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미분양 현장 관련 손실 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위험 증가 등으로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 민간투자사업이 자금난 등으로 인해 잘 추진되지 않고 있고 당장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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