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때문에" 고령 고객 돈 2억8천 빼돌린 20대 농협 직원 송치

이재규 기자 2024. 7.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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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노인 고객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린 20대 농협 직원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충주시의 한 지역농협은행 6명의 고객 계좌에서 2억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A 씨는 다른 지역에 있는 농협의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내거나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농협은행 지역농협은 지난 4월 이 사실을 적발해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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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 ⓒ News1 장인수 기자

(충주=뉴스1) 이재규 기자 = 고령의 노인 고객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린 20대 농협 직원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충주시의 한 지역농협은행 6명의 고객 계좌에서 2억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피해자들은 모두 고령층으로 주로 은행 계좌를 만들거나 계좌이체를 하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 중에는 1억 원 이상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다른 지역에 있는 농협의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내거나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억 8000만 원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의 가족들이 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협은행 지역농협은 지난 4월 이 사실을 적발해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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