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유럽 경험 無 18세 소년 보기 위해 4만명 운집'…'눈물'의 소감도 미쳤다, "정밀 미친 일입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엔드릭이 드디어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라 불리는, 18세 '슈퍼신성' 엔드릭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이 열렸다. 지난 2022년 12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으나, 기다려야 했다. 18세가 될 때까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천재 공격수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뛰어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이 원했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움직임, 가장 높은 이적료 덕에 레알 마드리드가 품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세 공격수에게 3260만 파운드(581억원)를 지불하며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확정 지었다.
드디어 지난 7월 21일 엔드릭은 18세가 됐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타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처음 만났다.
18세 소년. 유럽의 경험이 없는 선수.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격하게 환영했다. 무려 4만명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운집했다. 'ESPN'은 "4면명이 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감동을 받았다.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미친 소감을 말했다.
엔드릭은 눈물을 닦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을 줄 몰랐다. 정말 미친 일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할 단어가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다. 매우 기쁘다.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 나는 이곳에서 경기를 뛰게 될 것이다. 너무 행복하다. 내 가족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 있고 싶었고, 뛰고 싶었고, 꿈이었다. 오늘 현실이 됐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하다. 이제 함께 레알 마드리드 응원가를 부르겠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이 순간은 엔드릭이 어렸을 때 꿈꿨던 순간이다. 그 확고함이 당신의 꿈을 이루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엔드릭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엔드릭의 플레이와 골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가족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은 이 훌륭한 선수로 인해 하나가 됐다. 너무 기쁜 날이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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