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오상욱, '오상구' 된 사연은? 위원장 석고대죄→또 '프랑스' 했다

이솔 기자 2024. 7.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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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기초교육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북한'으로 표기한 데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8, 대전광역시청)마저 '오상구'가 됐다.

28일,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5-11로 승리,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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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공식 SNS계정, 오상욱 이름 오기

(MHN스포츠 이솔 기자) 프랑스의 기초교육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북한'으로 표기한 데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8, 대전광역시청)마저 '오상구'가 됐다.

28일,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5-11로 승리,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는 더욱이 값졌다. 그간 대한민국의 검사들은 세계 정상급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오상욱은 그 중에서도 세계선수권(2019 부다페스트)-아시안게임(2022 항저우)에 이어 올림픽(2024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 '세계 최고의 검사'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1일차에서 종합 5위(금1 은1 동1)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 기쁜 날, 다름아닌 올림픽 공식계정이 찬물을 끼얹었다.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SNS 계정에는 '오상구는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한국의 승리입니다"라며 영문, 불문으로 작성된 게시글에서 모두 오류를 범했다.

개회식처럼 '북한(DPR Korea)'으로 우리나라를 표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개회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한 것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로 인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 한국어 계정만을 통해 성의 없이 사과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위원장이 사과한 바로 당일 이같은 일이 반복되며, 프랑스가 의도적으로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항의가 잇따르자 파리올림픽 SNS계정은 뒤늦게 오상욱의 이름을 수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올림픽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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