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기업 및 입사초기 청년 대상 ‘청년성장 프로젝트’ 지원

대구 ‘청년성장 프로젝트’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중소기업과 입사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에 청년친화적인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와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마련했다. 리더십과 문화변화, 소통과 협력강화,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 예방 등이 교육 주제다. 해당 기업체 또는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입사 1년 이내의 신입 청년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업의 조직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감 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신입직원 직장적응 프로그램’(온보딩)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개발·비즈니스 매너·보고서 작성법·셀프리더십·조직 커뮤니케이션·신입사원 마인드셋 등의 교육 주제를 접할 수 있다.

대구시는 또 찾아가는 직장적응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용률 제고를 위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과 심리검사를 통한 개인 적성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친화 조직문화 프로그램에 200여곳, 신입직원 직장적응 80곳(180여명)을 발굴할 목표를 세웠다. 자체 교육이 어려운 소규모 기업과 청년층의 잦은 퇴사로 고민이 큰 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청년이 지역사회를 떠나지 않고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