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관리기구 입지 최적지는 '김해'

김용구 기자 2024. 7. 28.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입지 최적지로 평가됐다.

경남도는 지난 26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관리지원단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단체로, 지난해 8월 관련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도는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된다면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김해박물관 등 국립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개 지자체 연구용역 결과 발표
도 "협의 이끌어 설립 확정할 것"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입지 최적지로 평가됐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입지 최적지로 평가된 김해의 대성동고분군.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6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용역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관리지원단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단체로, 지난해 8월 관련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입지 선정 지표는 ▷인구 규모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 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 밀도△관리 이동거리 등이다.

용역 업체는 이를 평가해 설립 위치 1순위는 김해시이며, 원활한 설립을 위해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통합기구의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이 이상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조직 구성과 인력 수는 1국(사무국 1명), 1실(기획협력실 3명), 3팀(경영관리팀 3명, 교육홍보팀 4명, 보존연구팀 4명) 15명을 제시했다. 운영비는 2025년 기준 28억 원에서 매년 늘려 통합기구가 안정되는 2030년에는 38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봤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에 대해 “김해시는 고대 가야문명(금관가야)의 발원지라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가야유적 2495건 중 1669건(67%)이 경남에 분포한다.

도는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된다면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김해박물관 등 국립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특히 오는 9월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기구를 설치해 가야유산을 더욱더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열리는 10개 지자체 간담회 전까지 설득 작업에 나서 최종 지정을 이끌겠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뒤집지 않고 김해에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 등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7개 가야고분군 연속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7개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전북 남원유곡리·두락리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등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