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중국에 "평화안 실현에 적극 관여" 요청

이재준 기자 2024. 7.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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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이 제창한 평화안 실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도 키이우에서 NHK와 단독 회견을 갖고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경제 관계를 맺은 유럽국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적극 개입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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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신화/뉴시스] 왕이(오른쪽)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4일 중국 광저우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07.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이 제창한 평화안 실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도 키이우에서 NHK와 단독 회견을 갖고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경제 관계를 맺은 유럽국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적극 개입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걔최한 우크라이나 평화서밋에 중국이 불참한데 대해 "그렇다고 중국이 우리를 공격한 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강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중국이 서로 무언가를 논의하고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묻고 싶다"며 "중국 측과 만날 준비가 돼있으며 제안을 들을 용의도 있다"고 강조, 직접 대화하는 등 중국의 속마음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젤롄스키 대통령은 "중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더 강력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와 독일, 프랑스 등 중국과 경제관계가 밀접한 유럽국들에도 중국을 설득해 적극적으로 간섭하게 재촉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중한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으로부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 받았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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