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공식 계정, '오상욱→오상구' 표기 실수 후 정정

이상필 기자 2024. 7.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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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올림픽 공식 계정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이 오상욱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이 아닌 'Oh Sangku'로 잘못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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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올림픽 공식 계정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이 오상욱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Oh Sanguk'이 아닌 'Oh Sangku'로 잘못 표기했다.

앞서 대회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되는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고, 공식 사과서한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시 한국 선수단과 관련한 실수가 발생하자 수정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현재는 'Oh Sanguk'으로 정정됐다.

한편 오상욱은 오는 30일 펼쳐지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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