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레인의 기적’ 김우민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 메달 위해 참았다”

문호남 기자 2024. 7.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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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김우민이 '우상' 박태환의 뒤를 따르면서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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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민이 출발 전 심호흡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민은 결승에서 1번 레인에 배정됐다. 1번 레인은 우승권 선수 레이스를 직접적으로 견제하기 어렵고, 선수들이 역영으로 만들어내는 파도가 풀 바깥쪽으로 강하게 치기 때문에 불리한 곳이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민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민이 동메달을 차지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수영 자유형 남자 400m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김우민이 간이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은 뒤 삼성 갤럭시Z 플립6로 금메달 루카스 메르텐스, 은메달 일라이자 위닝턴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치고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속력을 높인 마르텐스를 따라 2위를 유지하던 김우민은 마지막 50m에서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쇼트의 막판 추격은 뿌리쳤다.

경기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우민은 "350m 턴하고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고 했다"고 말했다.

김우민이 ‘우상’ 박태환의 뒤를 따르면서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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